SK그룹, 베트남 마산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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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베트남 마산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공략 ‘박차’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9.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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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마산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SK그룹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마산그룹 지주회사 지분 9.5%를 미화 4억70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약 16억6000만 달러(한화 약 1조9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식음료·축산·광물·금융업 등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마산그룹의 경우 종합 식음료 분야 1위 기업일 뿐만 아니라 사료 부문에서는 베트남 첫 축산 밸류체인을 구축, 전분야에 걸쳐 20조 원 규모의 현지 육류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민영 1위 은행을 보유해 높은 회계 투명성과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마산그룹 투자를 통해 SK그룹은 지속적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내에서 유력한 현지 사업 파트너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국영기업 민영화나 전략적 대형 M&A 등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이번 투자는 최태원 회장이 올 초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그룹차원의 교두보 구축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SK그룹과 마산그룹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해 나가는 것은 물론 다른 동남아 지역에서의 유망한 사업기회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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