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길영 수석사무장, 현직 국내 최장 비행기록 3만 시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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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길영 수석사무장, 현직 국내 최장 비행기록 3만 시간 돌파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9.08.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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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비행시간 3만 시간을 기록한 승무원을 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승무원으로 근무중인 박길영 수석사무장(만 55세). 그는 1977년 1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7개월 만에 3만 시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 시간은 거리로 따지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만 3년 6개월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샘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파리발 인천행 KE902편 근무를 마치고 도착해 비행 3만 시간을 돌파한 박 수석사무장에 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박 수석사무장은 “강산이 세 번 변하고도 남는 32년 동안 선?후배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함께 항상 긍정적이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다 보니 3만 시간 비행이라는 영예를 안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정년 때까지 늘 하늘을 사랑해왔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기억 속에 영원한 객실 승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해외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으로 승무원을 지원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항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시켜주기 바란다” 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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