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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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10.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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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방·한방·치과협진, 암 치료에 새로운 지평 열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경희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양방‧한방‧치과협진을 통해 통합 암치료를 제공하는 후마니타스 암 병원을 개원했다.ⓒ경희의료원

국내 최초로 임상 치료에서 양방‧한방‧치과 등 전 분야의 통합협진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암 병원이 개원했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지난 5일 의료원 정보행정동 제1세미나실에서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과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김성수 경희대한방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 이길연 경희의과학연구원 부원장 겸 암병원개원준비단장과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 외빈 250여명이 참석했다.

임영진 경희대학교 의료원장은 “국내 암 병원의 치료 수준은 상위 평준화 돼 있고 암 극복을 위해 의료계 전체가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암 치료를 위한 의대‧한방‧치과 임상 전 분야의 통합 진료는 경희의료원만이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암과의 싸움에서 더 이상 홀로 외롭지 않게 돕는 것이 후마니타스의 정신”이라며 “진정한 환자 중심 암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Humanitas)는 라틴어로 ‘인간다움’을 의미하는 단어로 경희의료원은 암이 인간다움을 저해하는 가장 큰 질병 중 하나로 향후 후마니타스 암병원을 통해 암의 완치는 물론 삶의 질 까지 고려하는 인간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후마니타스 병원의 미션도 Life Beyond Cancer(암을 넘어선 삶)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의대 70명, 한방 36명, 치과 20명 등 다학제 의료진을 구성,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췌·담도암, 간암, 유방암 등 14개 암 전문 클리닉에서 통합 의료서비스와 함께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병행,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원한 후마니타스 암병원은 기존의 국내 암 병원과 차별화된 주요 특징을 갖고 있다.

△의대-한방-치과병원 의료진의 암 통합치료 △‘英 로열마스덴’ 의료진과 화상협진 △정밀의학연구소(NGS) 및 제넥신 협약 기반의 맞춤형 항암치료, 암면역제제 개발 △동선 제로의 첫방문센터로 안정감과 편의제공 극대화 △환자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 △경희대 인프라 적극 활용 △환자 중심의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 고려한 설계 등 7가지 특징 바로 그것이다.

특히 동선제로의 첫방문센터는 암 환자가 검사를 제외한 진료 및 치료계획 등 종합서비스를 장소 이동 없이 제공받게 되며 환자 첫 방문 후 7일 이내 치료개시는 암 환자의 보호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고 모든 과정은 1주 내에 치료기새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날 개원식 후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재능기부로 진행된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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