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명문대 교수·학생, 현대중공업 배우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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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대 교수·학생, 현대중공업 배우기 ‘한창’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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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명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현대중공업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세계 유명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한 달간 미국 콜럼비아대 비즈니스스쿨,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하버드 케네디스쿨 등 5개 해외명문대학 교수와 학생 120여명이 회사를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백사장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 한 장으로 사업을 시작해 창사 10여 년 만에 세계 1위 조선소를 탄생시킨 고 정주영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사업 영역 다변화로 해양·플랜트, 엔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등 조선 외 분야에서의 기술력 확보는 물론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같은 고부가가치의 새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경영전략을 배웠다.

콜럼비아 비즈니스스쿨 제러미 케이건(41) 교수는 “초대형 선박이 건조되는 현장과 웅장한 골리앗크레인을 보면서 세계 최대 조선소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대중공업의 발전상에서 터득한 경영 노하우를 자료로 강단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에는 지난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비롯해 25곳의 해외명문대학 교수와 학생 380명이 다녀갔으며, 올해에는 지금까지 해외 10개 대학 159명이 방문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세계 각국 공무원들이 연수교육을 위해 찾는 곳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베트남, 태국, 파키스탄, 몽골, 케냐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회사 발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왔는데, 지난해에는 주최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우수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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