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최근 유튜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음악 산업의 흐름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동사가 보유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을 뿐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는 보이그룹 ‘빅뱅’의 컴백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29일 와이지는 전 거래일(4만 3200원)보다 500원(1.16%) 상승한 4만 3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1.16%) 떨어진 4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와이지가 자사 아티스트의 외부활동을 지양하고 뮤직비디오에 공격적인 투자에 집중하는 현 전략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유튜브 트래픽과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가 성장하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하면 적절한 조치라고 봤다.
내년 상반기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5억 건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동사 보유 최초의 글로벌 아티스트로 블랙핑크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상기 두 요인이 예상과 어긋나더라도 빅뱅 핵심 멤버가 내년 하반기 복귀하면서 일본 돔투어가 재기되기 때문에 2020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양승우 연구원은 와이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미디어 업종 내 톱 픽(Top-pick)으로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규모 측면에서 유튜브는 한국 시장과 비할 바가 아니며,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국내 미디어 업종 내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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