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옴니아2로 불난 소비자에 부채질
삼성전자, 옴니아2로 불난 소비자에 부채질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04.1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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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보상안...소비자 분노 "다시는 삼성물건 안쓸겁니다"

“아직도 간을 보고 있군요. 아직 발등에 불 떨어진 줄 모르는가 보네요. 발이 다 타야 앗! 뜨거워라 할건가…”

옴니아2 보상안이 다시 루머로 불거지자 그동안 집단보상을 준비하고 있던 소비자들의 분노가 거세졌다. 

옴니아2 소비자들이 집단 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일부 언론사는 삼성전자가 기존 옴니아2 시리즈 사용자들에게 갤럭시S2로 보상해주는 내용의 보상안을 15일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옴니아2 고객이 2년 약정으로 갤럭시S2 단말기로 전환할 경우 요금제에 따라 실구입가의 일정액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문제가 거세졌다.

 
소식을 접한 옴니아2 사용자들은 삼성전자의 행태에 분개하고 있다.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카페(http://cafe.naver.com/amoled715.cafe)의 카페 운영자는 “지면 보도에 의한 기사는 아무것도 확인이 안 된 내용입니다. 저희 여론이 안 좋으면 종전과 같이 아직 결론 난 게 없다고 말하면 끝입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회원들은 “전 다시는 삼성물건은 아예 안 쓸겁니다” “삼성꺼 돈 주고 쓰라고 해도 안 쓴다”는 불매운동에서 나아가 “삼성전자 앞에서 옴레기 태워버려요” 등의 거센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이번 기사는 옴니아2 소비자들이 삼성과 SKT측으로부터 대책방안을 전달받기로 한 날짜 ‘15일’ 때문에 나온 것 같다며 해당 날짜도 삼성전자에서는 공식적으로 정해 진 바 없음을 밝혔다.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카페’ 회원들은 삼성전자와 SKT로부터 “15일까지 답변을 주겠다”는 약속에 해당 날짜를 기다린 바 있다.

또 “지난달 22일 문제가 제기됐던 보상안 내용과 이번 내용이 같은 것이지만 일부분만 부각 돼 다른 내용처럼 보일 뿐”이라며 “그러나 이 조차도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소비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공식 사과 요청에 대해서도 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의 문제는 기기문제도 있겠지만 그밖에 윈도우 모바일 플랫폼 등 복합적인 문제”라며 “문제를 제조업체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우리는 제조만 담당했을 뿐 판매를 한 것은 통신사 쪽이니 통신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앞서 지난달 22일도 삼성전자는 삼성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고 리빙프라자에서 삼성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내용의 옴니아폰 보상안을 흘린 뒤 내용에 대한 논란이 일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발뺌했었다.

한편 옴니아2 집단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옴니아2 집단보상 준비카페’는 지난달 27일 개설 후 12일 현재 회원 수 3만8181명, 총 방문자 34만707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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