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현 회장, 美서 민간외교 활동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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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현 회장, 美서 민간외교 활동 적극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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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장 면담...한미FTA 비준, 방위산업 협력 등 한미관계 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오후 5시30분 하워드 맥키언(Howard Buck McKeon) 미 하원 국방위장을 만나 한미FTA 비준과 방위산업 협혁 등 한미관계를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14일 이번 김 회장의 방문이 한미동맹 강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간 군사협력 및 조속한 한미FTA 비준을 통한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의 민간외교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 방문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하원 하워드 맥키언 국방위원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서 볼 수 있듯이 한미간의 긴밀한 군사적, 경제적 협력관계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안보의 기본 조건”이라며 한미관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한화는 대한민국의 방위산업회사로서 한미 양국간의 방위산업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미국 방위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장을 공고히 했다.

이에 대해 하워드 맥키언 국방위원장은 “한미 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관계”라며 “한미FTA 비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1일 팔레오마바에가 의원(민주당, 前 아태소위원장)을 만나 올 1월 개원한 미의회의 FTA 비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13일에는 댄 버튼 미 하원 외교위 유럽소위원장(공화당), 조셉 크라울리 원내 수석부총무 및 세입위 의원(민주당) 등을 만나 한미 양국 관계, FTA 비준동의 전망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의 미국에서의 남은 일정은 워싱턴에서 정계인사들을 만난 후 15일부터 실리콘밸리에서 한화그룹의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와 현지 태양광 업체를 방문해 태양광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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