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근혜도 YS처럼 했으면…
김현철, 박근혜도 YS처럼 했으면…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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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총선 민정계에 맡기고 대선에만 전념…효과 주효"

▲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뉴시스
김현철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이 박근혜 전 대표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자신의 부친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과거 정치행보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 부소장은 20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우선, "1992년, 그 당시에도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겹쳐서 있었다"면서 "그 당시 저희 아버님이 민자당 대표로 계셨는데 그 때에도 민주계 지분과 민정계 지분, 공화계 지분으로 다 나뉘어져 있었지만 아버님은 지역구인 부산서구도 포기하시고, 민주계 지분도 포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부소장은 이어 "아버님이 그렇게 하시고 나서 민주계에서는 상당히 경악을 했지만 아버님께서는 사즉생의 심정으로 총선에서는 모든 것을 민정계에 맡기고 대선에만 전념하시겠다는 생각이셨다"며 "오히려 그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민정계의 수장이 김윤환 총장이었는데, 김윤환 총장이 결국 민주계의 지분도 인정을 해주고.., 사실은 저희가 '플러스알파'까지 가지고 오는 그런 효과도 있었다"고도 말했다.

김 부소장은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러한 양보나 타협 같은 통합적인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 친이, 친박, 이렇게 계파가 나뉘어져 있고, 그리고 친이 내부도 또 여러 갈등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소장은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서도 전면에 나서서 뛰고, 내년 총선에서도 친박계 지분 챙기기, 이런 거를 넘어서서 한나라당 전체를 위해서 뛰어야 한다는 건가?"하고 묻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박 전 대표가 당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뛰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보선이 끝날 때까지 박 전 대표가 직접 지원에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아울러 "(선거 전면에 나서는 것이) 박근혜 전 대표를 위해서도 저는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그런데, 그렇게 안하는 것은) 본인의 여러 가지 이해관계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부소장은 '조기전대설'과 관련해서는 "지금 내부에서는 지도체제 개편이라는 얘기를 서슴지 않게 하고 있지만, 저는 찬성할 수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게 되면 친이-친박 어느 쪽에도 바람직한 구도는 아닐 것"이라며 "오히려, 그것을 통해서 훨씬 더 분열적인 그런 양상만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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