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각 임박] 與 '의원겸직 장관'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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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개각 임박] 與 '의원겸직 장관' 거취는?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1.29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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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지금 입각은 총선 포기"
유 부총리 등 3人은 '조금 더' 예상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문재인정부 1기 내각인 이들은 이번 개각에서 여의도 복귀가 점쳐진다. ⓒ뉴시스

청와대의 중폭 개각이 전망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직 장관들의 거취가 관심사다. 문재인정부 1기를 구성했던 김부겸·도종환·김현미·김영춘 장관이 여의도 복귀가 유력하다. 다만 <시사오늘> 취재 결과, 2기 내각 중 현역 의원들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청와대는 현재 개각을 준비하면서 후보군을 선정 중이다.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청와대 입장에선 청문회 통과가 수월한 현역 의원들이 아쉬울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으로 상처를 입긴 했지만, 그래도 '의원불패'는 여전하다.

하지만 현역 의원들의 추가 입각은 없을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서다. 정가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교체 장관의 조건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제시했다는 소문도 돈다. 이번에 교체되지 않는 의원 출신 장관들도 순차적으로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29일 <시사오늘>과 만나 "현실적으로 지금 입각한다는 건 총선을 포기한다는 이야기"라면서 "지역구가 있는 의원들은 아예 나서지 않을 것이다. 비례에서도 갈 분이 있나 모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진의원실의 한 당직자 역시 같은 날 기자에게 "청와대로선 후임 찾기가 가장 어려운 시점"이라면서 "지금까진 현직은 물론, 전직 의원도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비교적 늦게 입각한 유은혜 사회부총리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은 당분간 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임명된 유 부총리는 당분간 교체설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권 정계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늦게 들어간 분들(유은혜·이개호·진선미)은 아마 조금 더 할 것"이라며 "특히 유 부총리는 본인도 더 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평도 나쁘지 않아 계속 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결국은 차례로 여의도로 돌아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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