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1 목 17:23
> 뉴스 > 오피니언 > 인터뷰 | 설동훈의 한방人
     
[설동훈의 한방人] 노의준 "심장 '쿵쾅' 부정맥, 한방치료 증상개선에 효과"
심장의 기질적 이상 아닌 경우 한약으로 치료 가능
2019년 01월 30일 10:45:05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노의준 원장.ⓒ몸한의원 안양점

“얼마 전 구인구직 포털사이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 가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비단 직장인만의 전유물은 아니어서 학생과 주부, 심지어 초등학생까지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요. 문제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각종 질병, 그 중에서도 심장에 무리를 주어 부정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몸한의원 네트워크 안양점 노의준 원장은 스트레스와 각종 질병의 발생의 상관관계, 특히 부정맥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와 한중학술대회 등에 한국 대표로 참가, 관련 임상연구 논문 등을 발표한 바 있는 노 원장은 현대인의 경우 환경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이 많은 상황에서 커피와 술 등을 자주 음용하고 운동부족 등으로 심장에 무리가 발생하는 등 각종 질병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태어났을 때부터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들은 그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심장질환의 하나인 부정맥은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래 진료인원이 18만 명을 상회할 정도로 아주 흔한 질병이다.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이 깨져 발병하는 부정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두근’, ‘쿵쾅쿵쾅’ 하는 느낌이 오거나 불규칙하게 ‘탕탕’ 치는 듯한 느낌, 가슴 속에서 심장이 한번 또는 연달아 가볍게 덜컹대는 듯한 증상이 대표적이다.

“부정맥이라는 것은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신호 전달체계의 문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나 심장판막질환, 선천성심장질환 등 심장 자체의 기질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한약으로 치료 가능한 환자군으로 볼 수 있지요”

노 원장이 심장 자체의 기질적 이상에 기인하지 않는 부정맥 환자의 경우 한약처방 등 한방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이유는 한의학적인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가끔 심장박동이 건너뛰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결대맥(結代脈)이라 하고 가슴이 울렁거리고 불안한 증상을 정충(怔忡), 갑자기 빠르게 두근거리는 증상을 심계(心悸)라 하여 예로부터 다수의 처방을 사용,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부정맥 유무의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검사는 24시간 검사기를 붙이고 다니는 홀터검사(Holter monitoring)인데, 이 검사를 시행해도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처럼 검사 상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 항부정맥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항부정맥제를 처방받아 복용해도 증상의 개선 또는 치료가 쉽지 않은 환자들이 의외로 많고 이들 환자 중 한약의 복용 등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이 나아진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 노 원장의 설명이다.

“부정맥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3가지 처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을 강화하고 심혈관계를 안정시키는 복령-계지-감초가 활용된 처방, 교감신경 항진을 억제하는 황련이 활용된 처방, 신경쇠약 등을 치료하는 원지-용안육-산조인이 포함된 처방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이들 처방을 통해 한약을 복용할 경우 치료기간도 길지 않고 환자의 치료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정맥의 경우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비교적 쉽게 치료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 노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정맥의 치료를 위해 안양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부정맥약이 효과가 없어 계속적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환자나, 부정맥을 공황장애로 착각,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따라서 부정맥의 치료를 위해서는 진단을 통해 정확한 발병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노 원장은 “부정맥은 심장의 기질적 문제가 아니라면 증상이 발생한 후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라도 충분히 치료 가능한 만큼 부정맥 환자의 경우 한방 치료를 고려해 볼 것”을 당부했다.

설동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