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날린 SK 최태원 회장…불성실 해명에 또 여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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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날린 SK 최태원 회장…불성실 해명에 또 여론 질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5.02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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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투자 손실 인정...“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선물거래 투자로 1000억 원대 손실을 입은 사실을 인정하며 그룹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투자였다고 해명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투자 손실이 1000억 원에 이르는 게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인정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뉴시스
또한 최 회장은 선물투자에 쓰인 1000억 원이 비자금이나 회사 돈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이라고 답하고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손실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자금’으로 최근 불거진 공금이나 비자금 조성 등 관련의혹을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굴지의 대기업 총수가 그룹 지배력과 관련한 핵심자산을 그것도 투기성향이 큰 위험한 선물투자에 사용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각 계열사로부터 모두 350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받았고 더욱이 지난해 9월에는 SK C&C 지분 400만주(지분율 8%)를 담보로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이렇게 2006년부터 주식 처분, 배당, 주식담보 대출 등을 통해 최 회장이 확보한 자금만 해도 모두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SK그룹은 선물투자로 손실을 봤던 전력이 있다.

손길승 현 SK텔레콤 명예회장은 그룹의 회장직을 수행하던 지난 1998년부터 2002년 기간 동안 이사회 결의 없이 SK해운의 돈 7884억 원을 11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해외 선물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본 사례가 있다.

이처럼 과거 전례가 있던 SK그룹이 어떠한 공식적인 해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재로서는 갖가지 의혹들만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경제개혁연대는 최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과 자금원천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감독당국 등이 확실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최태원 회장의 선물투자의 경우 SK홀딩스 주식 매각대금, SK C&C 주식담보 대출 자금 등의 개인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들 주식은 최태원 회장의 그룹 지배력과 관련한 핵심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매우 위험한 선물투자에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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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수 2011-05-02 14:10:42
Sk 유선전화 기본료 1000원 이라해롯고서 4500원을 계산은 부당함, 현재는 기본료 500원 하고있슴,
이전 전입자에게도 기본요 500원 하야지요, 전주대에 변전기부착 사용요금은 전기회사에서 부담함,
모뎀보 SK 유선에서 게인집에 부착은한것은 sk에서 부담해야함, 부당함을 해제요구함, 국미을 기만
료금 입니다. 유선 468-5949 전화료금 3, 4월분에 평소에 3000원 전후 인데 갑자기 1만 9800원또은
4월에는 7천원 부당하게 가만을 철회 요망함, 즉시 시정 하시야지요!
SK 민원 담당자; 원도민, 민세원 국민을 소김술을 시정 안하고있음 .즉시 시정하이소!!
sk 최태원 회장님 머하고있읍니까? kt 유선전화를 꼬서 롯코서 국민을 기만하며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