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최도자 의원 발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반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간협 "최도자 의원 발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반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2.23 10:33
  • 댓글 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계 두 개 단체 양립, 정책추진 어려움과 간호계 분열 초래 우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발표, 최도자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다.

최도자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임의단체인 간호조무사 단체를 법정단체로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법정 지위를 갖도록 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호협회는 이와 관련 “현행 의료법 상, 간호계를 대변하는 법정단체로서 대한간호협회가 엄연히 존재하고 정부차원의 각종 간호정책에 정책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정단체화 하겠다는 법 개정은 기왕에 조직돼 활동하는 조직을 법정단체화 하는 단순한 의미로 평가 절하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간호계에 동일한 두 개의 중앙회가 양립하게 되면, 각종 정부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두 개의 목소리를 내는 기형적인 상황으로 정부 정책추진에도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 상 간호사 업무가 ‘간호조무사의 업무보조를 지도하는 역할’로 명시하고 있음에도 법리 상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간호사의 고유 업무영역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대체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가속화하면서, 간호계를 영구히 분열시키고 간호정책의 혼란만 가중시켜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호협회는“‘최도자 의원 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다”며 “보건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나아가 국민건강의 서비스 질을 심각하게 하락시키는 금번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간호사 2019-02-23 15:47:35
최도자의원님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번만더 생각해주시고 지금도 병원에서 지역사회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한번만더 생각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간호사들은 희생만 강요당하는 사람인가요? 조무사는 국비지원되지만 간호사는 국비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힘들게 국비지원없이 4년공부한 간호사들을 조무사들과 동등으로 만든다면 앞으로는 누구든 힘들게 간호사가 될필요없이 학원만 나와도 의료인이 되는 세상이 될것입니다

조무사 입법 반대합니다. 바른미 2019-02-23 16:24:30
바른미래당 최도자의원 간호조무사 입법 시키려 하시는 의도가 뭔가요?
의료법과 의료인을 아시고 계시는지 나이도 드신분이 세상에 이치를 모르시진 아닐텐데요. 간호조무사는 간호사가 아닙니다. 어찌 학원 수강 마치고 병원근무 하시는분들과 간호대 나온 사람과 같이 보시는지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잊을만 하면 ...또 들고 나오시고~ 세상이치가 다름을 인정하십시요.
바른 미래당 발상 이고 최도자의원이 입법화 하려한다는거 간호사 여러분 잊지 마세요.

조무사입법 2019-02-23 17:57:53
바른미래당 최도자의원님 간호조무사 입법 시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 이런 입법을 하려고 하시나요? 학원만 나와도 의료인은 아닙니다.
24시간 환자곁에 있는 건 간호사라는 점 생각해주세요.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지도하에 보조를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간호간병 서비스로 인해 간호조무사의 역할이 증가된게 아니라
간호사의 역할이 증가된거 아닙니까?

간호사 2019-02-23 18:21:42
나는 조무사증도 있고 간호사 면허증도 있습니다.
학원에서 배운것과 대학교에서 배운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제발 입법 그만두세요.

뭐하시는거죠? 2019-02-23 23:04:02
최도자 국회의원님 간호조무사출신이라면서요? 그래서 이딴 말도안되는 법안을 밀어붙이는겁니까?? 간호조무사로 일했으면 당신도 잘당신을 포함한 바른미래당은 40만 간호사들의 표를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