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임 원내대표에 '중립' 황우여
스크롤 이동 상태바
與 신임 원내대표에 '중립' 황우여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5.06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선을 다해 한나라당의 화합과 변화를 만들어 낼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과 황우영 의원 ⓒ뉴시스
한나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에 계파색이 없는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이주영 의원을 뽑았다.

각각 4선과 3선의 황우여-이주영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전체 172명의 의원 중 157명이 참석한 결선 투표에서 90표를 얻었다. 다음으로, 안경률-진영 의원은 64표에 그쳤고 무효가 3표 나왔다.

앞서, 159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는 황우여-이주영 의원은 64표, 안경률-진영 의원은 58표를 얻었고 이병석-박진 의원은 33표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병석-박진 의원이 얻은 표 대부분이 황우여-이주영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친박(박근혜)계와 소장파가 '황우여 조'에 몰표를 줬다는 분석이다.

반면, 4·27 재·보선 참패 이후 중립 성향 지도부 필요론이 대두된 것과 맞물려, 범친(이명박)이계가 이 번에는 결집하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안경률, 이병석 의원은 각각 친이재오계, 친이상득계로 범친이계 테두리에 포함된다.

이날 선거 결과와 관련, "중립성향의 원내대표가 선출된 만큼 친이계가 오히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황우여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의원의 모든 열망과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 "한나라당의 화합과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현재 여야 기독교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덕망 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다.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이주영 의원은 180여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국회 연구단체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약력

황우여 의원
▲1947년 인천 출생 ▲제물포고 서울대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위원 ▲제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교육상임위원장 ▲국제경기특위위원장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주영 의원
▲1951년 마산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영국런던대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고법·부산지법 부장 판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제16·17·18대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 위원장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