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6월항쟁' 예언, 너무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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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6월항쟁' 예언, 너무 과장?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6.10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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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시위 규모 놓고 의견 '분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뉴시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광우병 촛불시위가 제2의 6월항쟁이었다면 반값 등록금은 제3의 6월항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등록금이 우리 소득에 비해 너무 높은 1000만원 시대로, 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주장은 정당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민주당 등 야4당과 한국대학생연합, 전국등록금네트워크가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반값 등록금을 주장하는 대규모 촛불시위를 벌이는 것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집회가 '6월 항쟁' 수준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등록급 집회가 2008년 소고기 촛불집회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성린 의원은 "2008년도 소고기 촛불집회는 모든 국민들이 자기 일로 생각했고, 거기에 반미감정까지 개입됐다"면서 "시민단체의 반정부적 선동까지 더해져서 겉잡을 수없이 커졌지만, 이번 등록금 시위는 이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등록금 문제에 대해 대학생과 대학생 학부모가 아닌 시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이번 시위의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더불어, "1997년 6월 항쟁 당시에는 학생들은 물론, 대학교수들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등 모든 계층의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등록금 시위와는 많이 다르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실제로, 6월 항쟁 때는 전국민의 참여와 함께 전국에서 시위가 일었으며 '이번에는 반드시 민주화를 이뤄야 한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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