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노조 총파업 돌입…사측, 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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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조 총파업 돌입…사측, 피해 최소화 안간힘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1.06.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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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정훈 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회사와의 성과급제 도입과 관련한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사측은 지난 26일 “성과주의 제도 도입으로 인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자녀 학자금을 연간 한도와 제한 없이 전액 지급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때 최하 등급 비율을 2%로 제한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언론과 사원들에게 발표했다.

그러나 김재율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노조에 보내온 협상안의 일부가 사원과 언론에 보낸 내용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는 사측의 교섭 의지가 없다는 것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전면 파업 돌입에 따라 사측은 계약직과 비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중심으로 영업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6500명 전체 직원 가운데 절반인 비노조원, 본사 직원 300여명, 노조원 가운데 파업 불참자 등을 각 지점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사측은 이번 파업으로 영업점을 평상시처럼 운영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SC제일은행 측은 통합운영영업점과 입출금 등 단순 필수 업무 위주로 처리하는 일반영업점으로 이원화해 업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또한 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 서비스는 파업과 상관없이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 기간 중에 적극적인 영업활동보다는 영업점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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