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글로벌시장 역량 집중해 히든챔피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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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글로벌시장 역량 집중해 히든챔피언 되겠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3.2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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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집에서 ‘열린 주주총회’ ...토크쇼 형식 토론도
가정간편식·해외사업 적극 투자...주식 액면분할키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2019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풀무원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 ‘2019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풀무원

풀무원이 29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위치한 ‘문학의 집 서울’에서 주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는 “풀무원은 올해 창사 35주년 대전환기를 맞아 새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사업의 우위를 확고히 다지고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개발해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글로벌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손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12번째 ‘열린 주주총회’는 2시간 동안 풀무원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부에서는 영업보고와 의안상정 및 승인 등을 다뤘으며 2부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토론회’가 1시간 진행됐다. 방송인 이익선 씨의 사회로 이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무대에 올라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주주들의 관심사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대응 △해외사업 △거래 활성화를 위한 액면분할 등 세 가지 현안이 주요 내용이었다.

풀무원은 올해 냉동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해 차별화된 냉동피자, 냉동밥 신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식품 산업을 이끄는 먹거리는 간편식(Ready Meal)이고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시장으로 본다”며 “신선하고 원물감이 살아 있는 콘셉트와 외식의 내식화 전략으로 풀무원만의 특성을 가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그동안의 해외사업 투자 성과가 창출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USA의 두부사업은 미국 내 식물성 단백질 트렌드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 중이며, 지난해 진행된 설비 투자가 올해 안정화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은 두부와 파스타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두부사업은 65%, 파스타 사업은 7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일본사업은 지속적인 생산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적자가 개선됐다. 

또 풀무원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제안했던 액면분할을 올해 시행하기로 했다. 10대 1로 액면분할이 이루어지면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전략경영원장은 “액면분할은 지금보다 거래가 쉬워져 유동성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장과 주주들에게 더 친화적으로 다가가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유가치창출(CSV), 환경경영 성과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풀무원은 정부가 제정하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지난해 신설된 공유가치창출(CSV)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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