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의 총 33km 도로 구간에서 버스만 통행시키거나 차량을 전면 통제하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시민들에게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행사 당일 새벽 첫 차부터 오전 9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차 없는 날'에 서울의 교통량과 오염물질 배출량이 평소보다 20%, 8~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시민 스스로 행사에 참여해 작은 실천 하나가 에너지 절약과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한다는 인식을 새롭게 다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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