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13일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A-등급 해외 파생결합증권 및 파생결합사채 발행시장 진출을 위하 'EMTN(Euro Medium Term Note) 프로그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EMTN 프로그램'은 발행 가능한 채권 종류, 최대 채권량, 제한 사항 등 발행 약관과 조건들을 명시 후 시장 여건 및 투자자 수요에 따른 채권을 기동성 있게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아시아·유럽시장의 발행 플랫폼이다. 

KB투자증권은 이번 설립으로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경쟁력있는 구조화 파생결합증권(사채)을 공급하기 위해 '파생결합증권(사채) EMTN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공·사모 통합 총 20억 달러의 발행한도를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KB증권은 아시아·유럽 시장에서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자유롭게 파생결합증권(사채)을 발행할 수 있다. 

김선창 파생상품영업본부장은 "파생결합증권(사채) EMTN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KB증권의 파생결합증권(사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있는 상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해외 고객 및 상품 커버리지를 확대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KB증권과 KB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