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시장, 불공정거래 적출건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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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시장, 불공정거래 적출건수 7.5%↑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8.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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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올해 상반기에 ELW(주식워런트증권)과 관련된 불공정거래 적출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적출건수가 10만207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2609건)에 비해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의 불공정거래 적출건수는 각각 7만8388건, 1만2062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대비 각각 10%, 18.1% 감소한 반면, ELW시장의 적출건수는 1만162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만815건)에 비해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측은 "ELW시장의 적출건수 중 통정·가장성 매매가 가장 많았다"며 "ELW시장의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 49억2000주에서 올 상반기 53억2000주로 큰 폭으로 늘어나 적출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시장 전체의 조치율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p 상승한 16.6%로 나타나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별로 주식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5%p, ELW시장 0.6%p, 파생상품시장 1.4%p 증가했다.

적출된 불공정 주문 유형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유선경고, 서면경고, 수탁거부예고, 수탁거부` 등 4단계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증권·선물회사의 수탁거부된 계좌는 지난해 하반기(1084건)에 비해 4% 증가한 1127계좌로, 1일 평균 10개 계좌가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해 수탁거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주식시장이 102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ELW시장 102건, 파생상품시장 5건이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복잡화·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증권사의 자발적인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지원해 시장참가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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