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보편적 복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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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보편적 복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1.08.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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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복지로 경제 민주화 실천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신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보편적 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자 시대정신으로, 우리 사회가 가야할 길”이라며 “보편적 복지와 경제 민주화의 실천을 통해 국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0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당이니까 정권을 다시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 등을 통해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와 관련해 “이제 와서 ‘무상급식 안 한다’, ‘단계적으로 한다’,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는 등의 국민을 기만하는 주민투표로 복지정책을 후퇴시키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며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재차 역설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민주당

손 대표는 3차 희망 대장정을 언급하며 “사회 구성원들이 (이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대기업 횡포로 인한 사회양극화가 상당히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면서 “(민주당이) 민생현장을 찾지 않아도 사회적인 문제의식은 이미 환기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대기업의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에 대해 “민주당이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해 등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를 한 결과, 삼성 SK 등에서 MRO 업체를 빼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그간 한진중공업 현장을 네 차례나 방문하면서 노사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게 했고, 저축은행 문제만 하더라도 원론적인 대책 제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며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가치는 바로 복지와 정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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