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SG닷컴 앞세워 온라인 사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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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SG닷컴 앞세워 온라인 사업 투자 확대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7.2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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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닷컴을 앞세워 온라인 사업의 핵심인 배송 서비스 투자를 확대한다.

24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014년 1조원, 2017년에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온 SSG닷컴의 성장 고삐를 더욱 당겨 오는 2023년 매출 1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먼저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현재 당일배송 및 3시간 단위 예약배송을 시행 중이나,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배송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정(NE.O 001), 김포(NE.O 002)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NE.O 003)를 건설하고 있고, 올 연말 오픈 예정이다.

새벽배송 서비스도 확대한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시작 한 달 만인 오는 29일 오후부터 배송 권역을 기존 서울 10개 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 구로 넓히고, 일 배송물량도 3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새벽배송이 처음 시작된 이후 일 배송물량인 3000건의 97%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밤 10시를 전후해 마감되는 날이 많고 특히 주말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 주문 고객 가운데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15%를 넘어서고 있다. 새벽배송을 이용하기 위해 SSG닷컴에서 처음 장을 본 고객도 새벽배송 전체 이용자의 14%를 넘어섰다.

SSG닷컴은 올 연말 세번째 온라인 전용센터인 네오 003 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새벽배송 물량 역시 1만건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배송되는 ‘쓱배송 굿모닝’을 합하면 하루 2만건 이상을 오전 시간대에 배송하는 셈이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 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 대비 전체 배송처리물량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마트에서 백화점까지 아우르는 4백만개에 이르는 상품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검증된 이마트의 신선식품과 PL상품(피코크, 노브랜드 등), 신세계의 프리미엄 패션(명품브랜드) 관련 상품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앞서 신세계는 지난 3월 1일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기업이 될 온라인 신설법인을 출범시켰다. 새로운 법인명은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으로 대표이사는 최우정 대표가 맡았다. 

회사의 얼굴격인 CI, ‘SSG.COM corp.’도 첫선을 보였다. 기존 SSG.COM의 브랜드를 유지함으로써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전문기업이라는 인식도를 높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1% 높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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