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매각설 부인…AB인베브 “자산 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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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매각설 부인…AB인베브 “자산 팔 필요 없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7.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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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국내 맥주 시장 1위 업체 오비맥주가 매각설에 휩싸인 가운데 회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29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대주주인 국제 맥주회사 AB인베브는 최근 자산 추가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총괄 CEO는 지난 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호주 사업 부문을 일본의 아사히 맥주에 113억 달러(한화 약 13조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뒤 자산을 더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브리토 회장은 “현시점에서 사업을 지속 확장할 좋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자산을 팔 필요가 없다”면서 “호주는 가치 평가가 잘 이뤄진 특별한 경우이며 제값을 충분히 받았다고 느낀다. 급성장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 사업부 IPO(기업 공개)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브리토 회장은 “재상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은 약속이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AB인베브는 지난 2016년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차입금 규모가 작년 말 기준으로 1060억달러(약 124조원)까지 늘었다. 이에 한국과 중국, 호주 등 아시아사업부를 홍콩 증시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IPO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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