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으로 본 LG전자 스마트폰 트렌드, ‘5G’·‘보급형’
2분기 실적으로 본 LG전자 스마트폰 트렌드, ‘5G’·‘보급형’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7.3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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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C사업본부 "애플 5G 아이폰 내놓기 전, 북미 5G 시장 선점해 나갈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부진한 2분기 실적이 공개됐지만, '5G'와 '보급형 모델'을 사업 방향으로 잡으며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는 눈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6133억 원, 영업손실 3130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CI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6133억 원, 영업손실 3130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 CI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 6133억 원, 영업손실 31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G 및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 정체로 인한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또한 전략 스마트폰 'LG G8 ThinQ'와 'LG V50 ThinQ'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LG전자 MC사업본부는 1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5G 스마트폰과 경쟁력 있는 보급형 신모델을 앞세워 매출을 늘릴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지난 4월 상용화된 5G는 빠르게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기에 5G 스마트폰을 앞세워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잡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 S10 5G 모델도 판매 직후부터 좋은 실적을 보인다"며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 호주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하반기에는 노트 10을 포함해 5G 모델을 확대하고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자 한다"고 5G 시장을 강조했다.

또한 LG전자 MC사업본부는 보급형 모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25%로, 전 분기대비 30% 증가했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밝혔으며 그 요인으로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 A·M 시리즈 재정비가 한몫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듀얼 스크린 시장 육성과 더불어,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통해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포부다.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 관리 담당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미국 이통사들의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애플이 5G 아이폰을 내놓기 전에 북미 5G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으로 옮긴 휴대폰 생산기지는 이미 일부 라인은 가동되고 있고, 9월까지는 이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부터는 인건비 절감, 가공비 감소 등 연간 500억~1000억 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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