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LG전자 가전부문이 호실적을 이어갔다.
31일 LG전자는 전거래일보다 700원 떨어진 6만6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6분 현재 전일대비 2500원(3.70%) 하락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523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사업별 영업이익은 가전 7175억원, TV2056억원, 스마트폰 -3130억원, 전장 -558억원, B2B 58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전부문의 경우, 미세먼지 관련 신성장가전의 고성장세와 함께 에어컨 성수기에 따른 견조한 판매로 호실적을 이어갔다"면서 "반면, TV부문은 환율 부담과 함께 경쟁사의 판촉 강화 및 라인업 확대에 따른 경쟁심화로 판매량·수익성이 둔화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은 5G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 증가와 베트남 공장 이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하반기 LG전자 가전부문의 경우, 국내시장에서는 신성장가전을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중남미·유럽 등 해외에서의 프리미엄가전 판매 증가로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의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35만대로 전년대비 5% 역성장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연말 소비시즌 및 2020년 스포츠이벤트 등으로 공급과 수요는 모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며, 목표주가는 9만4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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