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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지난해 1년 간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의원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모금액이 각각 1억5000만 원에 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정 의원 앞으로 모인 후원금은 1억7339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후원금 모금액 10위권 안에 든 의원들은 정당별로 새누리당 3명, 더민주 2명, 국민의당 1명, 정의당 3명 등이다.모금액이 가장 많은 10위권은 정 의원에 이어 △김제남(1억7312만 원·정의당) △박원석(1억7096만 원·정의당) △김성태(1억6668만 원·새누리당) △안철수(1억6512만 원·국민의당) △문정림(1억6057만 원·새누리당) △백재현(1억6045만 원·더민주) △이강후(1억5973만 원·새누리당) △김우남(1억5959만 원·더민주) 의원 순이었다.반면, 지난해 후원금 모금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으로, 1263만원에 그쳤다. 이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한편, 여야 주요 인사들의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억4999만 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1억5000만 원을 모금했다.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억5310만 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억5098만 원에 달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26 09:48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4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본회의 처리를 막고 있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독소조항을 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것은 현재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로 봤다는 엉뚱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테러방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국민인권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라면서 "기존 법안에 따르면 국정원이 테러방지라는 명목으로 국민들을 무제한 감정, 도청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비대위원은 "가장 효과적인 테러방지 방법은 정부가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들의 신고를 받아 경찰과 군 등 현장요원들이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표 위원은 "기존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이 정보를 독점하고 권력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 9·11테러도 CIA라는 국가기관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더민주는 오는 26일까지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행사를 지속하기로 해,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처리 일정에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24 11:01

총선을 50일 남기고 야권이 경제화두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23일 '동반성장'의 대모 정운찬 전 총리를 초청,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열었다. 대상은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였다.이날 강연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정 전 총리의 마음이 한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정 전 총리 강연이 예정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은 시작시간인 오후 1시가 되자 예비후보, 당직자, 취재진 등으로 북적거렸다. 현장에서 나눠준 강연자료는 금세 동이 나 당직자와 취재진이 서로 빌려보고 복사해야 할 정도였다.국민의당 지도부와 정 전 총리가 함께 등장하자 박수 소리와 함께 플래쉬가 쉴 새 없이 터졌다.정 전 총리를 가운데 두고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이 착석했다. 그간 미디어 노출이 적어 계파 갈등설이 제기된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과 최근 입당해 여론의 관심이 쏠렸던 이상돈 교수도 함께했다.중간에는 동교동계 원로인사인 정대철·권노갑 전 고문도 양 끝에 자리잡아, 국민의당이 '정운찬 잡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였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정 전 총리의 동반성장은 국민의당의 중요한 정책 기조와 기본적으로 문제 인식이 유사하다"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빈부 격차, 세대 격차, 지역 격차, 남녀격차 등 꿈꾸기 어려운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 오지혜 기자 | 2016-02-23 16:28

국민의당이 제20대 총선 공직후보자 공모 기한을 당초 13일에서 19일로 연장한 것을 두고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6일간, 더민주는 15일부터 2일간 공직후보 신청을 받고 예정기한인 16일에 맞춰 모두 접수를 마무리했다. 반면, 지난 3일 일찍 공모를 시작한 국민의당은 기한을 13일로 뒀다가 오는 19일로 접수기간을 늘렸다. 접수를 받지 않은 설 당일을 제외하면 총 17일간로, 세 당 가운데 최장기간이다.급박한 총선 일정에 국민의당이 홀로 공모기간을 연장한 데 대해 표면적으로는 '설 연휴가 껴있어 접수가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속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당 지지율 하락과 원내 교섭단체 구성 실패,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해 공모 신청자 수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해 12.9%를 기록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1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