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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5일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4개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해당 상임위를 단독으로 개의했지만 야당의 강력 반발 속에 회의가 차질을 빚고 있다.산업통상위원회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 여당 의원들의 요구로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시작 15분 만에 산회됐다. 이 자리에는 여당 간사인 이진복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15명과 위원장 대행을 맡은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이 참석했다.홍 의원은 "국회 상임위는 여야 간사 간 합의로 하도록 돼 있는데 여당에서 회의 소집을 요구해 유감스럽다"며 "이 회의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소집됐다"고 주장했다.이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발언을 신청했지만 위원장 권한으로 제지당하자 고성이 터져 나왔다. 홍 의원은 끝까지 발언을 마친 뒤 산회를 선포했다. 외교통일위원회도 이날 오전 여당 단독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쟁점법안 중 하나인 북한인권법을 처리하지는 못했다.새누리당 소속 나경원 위원장은 "인권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데 야당이 유독 북한 인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회의에 불참한 야당을 질타했다.정보위원회 역시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가 열렸다.새누리당 주호영 위원장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원내대표 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소위원회가 재연돼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며 테러방지법 처리를 촉구했다.서비스발전법을 다뤄야 할 기획재정위원회는 아직 회의를 시작조차 못 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5 14:03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라오스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새마을운동'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랜드마크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보고회에 참석, 우리 정부가 현지에서 진행 중인 새마을운동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 등을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새마을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인 '잘 살아보세'를 직접 부르며 우리 정부의 새마을운동 사업을 소개했다.황 총리는 "농촌발전은 지구촌 전체 경제발전의 핵심"이라며 "새마을운동은 낙후된 농촌을 개발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국가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과 국민 화합을 이룩하는 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우리 정부에서도 국제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가치와 현지 실정, 문화 등이 잘 조화돼 사업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황 총리는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지난 9월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열린 '새마을 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춤말리 대통령이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5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