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국제금융 컨퍼런스 ‘2019 AFIS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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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 국제금융 컨퍼런스 ‘2019 AFIS 회의’ 개최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9.03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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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일 부산 가야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AFIS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일 부산 가야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AFIS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는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국제금융 컨퍼런스인 ‘2019 AFIS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New Era of Mortgage Finance(주택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루카 베르타롯 유럽커버드본드위원회(ECBC)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ESG채권 △장기채권·유동화시장 △주택연금을 주제로 진행됐다.    

루카 베르타롯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에너지효율 모기지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미래 주택금융의 주요 이슈 가운데 친환경·에너지 효율을 강조했다.

그린본드(Green Bond)의 현황과 성장 전망을 논의한 네덜란드 ING그룹 모린 슐러 리서치전략본부장과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콜린 첸 부대표는 각각 유럽연합과 싱가포르 사례를 들며 “각종 채권보조금 제도와 지속가능한 인센티브를 통해 그린본드를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모린 슐러 본부장은 그린펀딩 부문에서 커버드본드 발행이 적은 이유로 까다로운 발행요건 등을 들었다. 그는 지속가능한 사업 계획에 따른 제도를 만들면 그린본드 발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유태 부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정재선 HF 이사는 HF가 추진한 소셜본드(Social Bond) 방식 커버드본드 발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마티아스 헤블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심화되고 있는 주택구입 부담 가중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아시아 주요 도시의 PIR 지수(소득대비 집값수준)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에 따라 차별화된 주택정책과 임대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이먼 월리  세계은행(World Bank) 선임전문역은 ‘1차 모기지시장 활용방안’과 관련해 대부분 신흥경제국의 경우 주택금융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밝히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른 주택공급·금융지원 전략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민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와 함께 타일러 양 미국 IFE 그룹 대표는 ‘주택연금: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금융대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 주택연금 상품과 미국 역모기지 제도인 HECM 프로그램을 비교했다.

황인성 HF 주택금융연구원장은 미국 HECM을 모델로 도입한 한국 주택연금 제도의 역사와 성과를 분석하면서 두 모델의 차이점 비교를 통한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제안했다.

한편, 오는 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주택금융기관협회(ASMMA) 연차총회에서는 HF가 내년 ASMMA 의장국의 지위를 이어받는 이·취임식이 있으며, 아시아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현안 및 협력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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