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추석 선물에 실속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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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추석 선물에 실속제품 인기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1.09.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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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우 기자]

고공행진하는 물가 속에서 특히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5.3% 높아지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더욱이 추석을 앞두고 육류나 과일 등 가격이 급격히 올라 추석 인사를 전통적인 선물로 하기는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 베이커리 커피 등을 비롯한 식품외식업계의 다양한 선물세트로 가격 부담을 줄이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제품들이 추석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 브레댄코 추석선물세트 '추억가득 우리 모나카'
할리스커피는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텀블러를 중심으로 커피 삼각백과 원두를 고객 마음대로 추가 구성할 수 있는 텀블러 세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선물 세트는 할리스커피 모던 텀블러 2종으로 구성된 '텀블러 세트'(5만3600원), 할리스커피 삼각 티백 커피와 모던 텀블러로 구성된 '텀블러 커피 삼각백 세트'(3만 2100원), 할리스 원두커피와 모던 텀블러로 구성된 '텀블러 원두 세트'(4만 1800원) 총 3가지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추석을 맞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외식 상품권을 판매한다. 상품권은 1만 원권, 2만 원권, 5만 원권, 10만 원권 총 4종이며, 마르쉐 엘레나가든 스칼렛 오므토토마토 오므토 다이닝 등 아모제 브랜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구입 가능하다. 상품권은 백화점 입점 매장을 제외한 아모제 자사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만 원권 아모제 식사권을 증정한다.

CJ푸드월드는 다양한 구성, 부담 없는 가격, 고급스러운 바구니형 포장의 선물세트인 ‘햄퍼(hamper)’ 판매하기도 한다. 백설 브라우니 믹스, 올리고당, 쌀눈유 등으로 구성된 '홈 베이킹 세트'(5만원 대)부터 백설의 각종 양념과 소금류가 다양하게 구성된 '양념류 세트'(10만원 대), 이것들이 모두 포함된 'CJ종합세트'(15만원 대)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본인이 선택한 물건을 원하는 크기의 바구니에 담으면 포장해주는 '맞춤형 햄퍼'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의 기획세트, CJ프레시웨이 정육세트, 프레시안 델리카트슨의 수제 햄세트, 올리브영의 화장품&건강식품 선물세트 등이 다양하게 있다. 

또 자연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총 30여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누구나 부담없이 즐겨먹을 수 있는 경주빵 모니카 도리야끼 등과 같이 친근한 구성이 특징이다. 팥 앙금이 들어간 '정성으로 빚은 우리 경주빵'(1만2000원), 찹쌀 과자 껍질에 밤 통팥 흑임자 세 가지의 앙금을 넣은 '추억 가득 우리 모나카'(1만3000원), 호두와 쑥을 넣어 영양이 풍부한 '전통을 담은 화과자'(1만원)이 대표적이다.
 
브레댄코 연구개발팀 권영복 부장은 "올해는 유독 육류·농수산물 등의 식품가격이 급등해 추석선물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값비싼 제품보다 식품외식업계의 저렴하면서도 실속있는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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