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KBS와 MBC가 출연을 금지한 연예인이 모두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재윤 의원(민주당)은 27일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서 KBS와 MBC가 출연금지한 연예인은 각각 23명, 31명이고 이 중 양 방송사로부터 모두 출연금지를 당한 연예인이 18명 이라고 밝혔다.

금지 사유는 마약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알몸 출연 8명, 도박 4명, 원조교제·성추문 3명, 주가조작·횡령 등 경제범죄 3명, 음주·뺑소니 2명, 절도 2명 순이다.

양 사로부터 출연을 금지 당한 이들은 MC몽, 이성진, 신정환, 강병규, 이경영, 주지훈, 이상민 등이고, 이중 MC몽은 유일하게 병역문제와 관련 출연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MBC가 김재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소셜테이너 명단이 제외돼 있어 실제 출연 금지를 당한 연예인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균 의원은 "MBC가 소셜테이너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실제 출연 금지 대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셜테이너 출연금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기 때문에 위헌의 소지가 크다.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