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증권, 대영저축은행 인수 재무부담 적다”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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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증권, 대영저축은행 인수 재무부담 적다” 긍정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0.2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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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28일 현대증권의 대영상호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영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재무적인 부담도 크지 않는 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영업정지 중인 대영저축은행의 지분 2160만주는 960억24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구주주 지분 240만주는 주당 1원에 인수하고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1920만주는 액면가 5000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신평은 “현대증권은 수신기능을 보유한 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계열 저축은행을 통해 증권사가 영위하기 어려운 대출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금융부분에 있어서도 증권사의 IB부문과 연계해 금융자문을 통해 대출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의 영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신평은 현대증권이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발생하는 자금소요는 자체자금으로 충분히 충당 가능한 수준이어서 저축은행의 인수가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저축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낮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현대증권의 연간 이익창출규모 및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미미한 수준이어서 재무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게 한신평의 평가다.

더욱이 현대증권은 올해 10월 59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신주발행이 2012년 1월에 예정돼 있어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재무적 안정성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적격성을 최종 인가 받으면 대영저축은행의 정상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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