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한국지엠의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가 최근 한국보험개발원이 실시한 RCAR(세계 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안전성 부문 최고점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말리부 2.0모델은 중형차 평균 11등급보다 훨씬 높은 17등급, 2.4모델은 평균 12등급 보다 높은 14등급으로 동급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테스트는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위해 실시하는 RCAR 평가로 이를 통해 동급 최저 수리비가 산출돼 최저 자차 보험료가 책정된다. 차량을 15km 저속 충돌 테스트 후 수리비를 산정해 등급을 결정하는데 파손정도, 수리시간, 부품 가격 등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반영, 수리비를 산출,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1등급으로 나뉜다. 11등급을 기준으로 1개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자차 보험료는 5% 할인된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경애 전무는 “새 중형차 말리부에 거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말리부가 RCAR 테스트에서 동급 최고의 보험 등급을 획득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안전성과 더불어 경제적 혜택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결과는 최고의 안전성은 물론, 주요 부품의 충격흡수 성능의 최적화와 파손 뒤 복구도 고려하는 최적의 설계, 합리적인 부품 가격이 반영된 결과로 화려한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차량 개발이 아니라 차량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는 말리부의 개발 철학을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22일까지 말리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응모하는 고객 중 총 77명(동반 1인 포함)을 추첨으로 선정, 12월3일과 4일 1박2일간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서 열리는 말리부 시승 행사에 초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