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 불만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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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자사주 추가 매입…‘주주 불만 희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2.26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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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최성안 사장이 자사주 3만 주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4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3만 주(4억4250만 원)를 매수했다. 이로써 최 사장이 보유한 주식은 기존 4만4255주에서 7만4255주로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책임경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최 사장이 최근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불만을 희석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관련기사: 잘나가는 삼성엔지니어링, ‘배당’은 언제쯤?,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719).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실적 정상화에 성공하면서 배당 재개 여부에 주주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재무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올해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후 국내외 경기 침체, 코로나19 여파 등이 겹치면서 지난 연말 1만9950원에 달했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1만4000원대 초반까지 추락, 주주들의 불만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오후 1시 30분 기준 1만4850원)는 1만5000원대 회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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