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올해 기부금 205억 원…전년比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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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3사, 올해 기부금 205억 원…전년比 23.6% ↓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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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대비 기부금 비율 9.46%…전년比 6.27%p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3사가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며, 기부금 역시 줄였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확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 공헌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백화점3사 CI
ⓒ백화점3사 CI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全부문) 등 백화점3사는 2020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기부금으로 205억 원을 집행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269억 원) 대비 23.6%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백화점3사는 총 844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영업이익 대비 3.19% 수준의 기부금 비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2176억 원)이 74% 감소,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9.46%로, 6.27% 포인트 확대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6억4353만 원을 기부했다. 전년 동기 대비(27억2155만 원) 39.61%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77억3484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866억5102만 원) 63.7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46%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43%로 늘었다.

신세계의 경우,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146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부금은 52억1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94% 줄었다. 영업 손실을 본 상황에서도 기부금은 4% 내 감소하는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기부금으로 137억2368만 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수준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844억 원에서 1646억 원으로 57.2% 감소한 영향이다.

현재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으며 경영난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부금 지출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에서도 롯데쇼핑의 올해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은 4.89%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은 3.45% 포인트 확대된 8.34%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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