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대국민중심당' 노인과 젊은 엄마만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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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대국민중심당' 노인과 젊은 엄마만 대변?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4.0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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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화제의 정당…선거운동원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발대식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노인과 젊은 엄마를 대변하는 정책정당 <가자! 대국민중심당>이 2일 서울 경복궁 중앙마당에서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자원봉사선거운동팀’ 발대식을 가졌다.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선거운동원 9명에 대한 위촉식이 열린 가운데, 19대 총선에 대한 필승을 결의했다. 

4.11총선에서 7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한 <가자! 대국민중심당>은 “노인과 젊은 엄마를 위한 정당”이란 슬로건을 내건 특화된 정당이다. '가자!'란 구호성의 당명으로 인해 유권자의 눈길을 끌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가자! 대국민중심당>은 60세 이상 800만 노인과 25~40세 젊은 엄마 700만을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스스로 지지기반을 한정지은 듯한 모습에 정치권으로부터도 실험적인 정치행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군소정당으로서는 보기드물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자! 대국민중심당

구천서 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자! 대국민중심당>에 대해 “올바른 보수의 입장을 견지한 정당이자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특화된 정당”이라며 "나눔과 배려의 사회,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구현한다"고밝혔다. 이어 “안정되고 평화로운 가정을 위한 특화된 정당이념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구 대표는 후보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가자! 대국민중심당>의 완승을 기대했다. 구 대표는 “반드시 7명 전원을 의회로 보내자”며 “국민의 염원에 부흥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와 함께 구천서 대표 및 당원들은 “소중한 우리의 정책이 반드시 실현되어 노인세대의 경제적 독립과 안정된 노후의 삶을 보장하고, 워킹맘들의 삶이 풍부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대국민중심당의 선거자원봉사팀으로 활약할 할리데이비슨 바이크 동호인은 국내에서 6~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원봉사대의 리더인 유신종(50)씨는 "가정의 평화와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는 자유주의자로서 활동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오늘처럼 큰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며 "후보 7명 전원이 당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 9일을 앞둔 <가자! 대국민중심당> 자원봉사대는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노인단체 방문과 시민들과의 사진촬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정책 홍보를 할 예정이다.

한편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특정 세대를 대변하는 특화정당은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고질병인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가자! 대국민중심당'같은 작지만 의미있는 정당들이 많이 나와 세대별, 계층별, 조직별 문제를 집중적이고도 전문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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