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021년 1분기 영업익 1019억…전년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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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21년 1분기 영업익 1019억…전년比 5.1%↑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5.0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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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20억 원, 영업이익 1019억 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5.1%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오리온에 따르면 오리온 한국법인은 매출은 4.2% 성장한 1988억 원, 영업이익은 17.7% 성장한 353억 원을 달성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꼬북칩’ 등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낵 카테고리가 7.6%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 카테고리도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해외 수출액도 꼬북칩이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52% 늘었다.

중국법인의 경우 매출은 14.8% 성장한 3019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5억 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했으며, 지난해 개척한 뉴트리션바 시장에 이어 신규 카테고리인 대용식 시장에 진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지류 단가가 30%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단가 상승,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시적인 프로모션 행사,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보조금 혜택으로 인한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액이 17.9% 성장한 829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57억 원을 달성했다. 원화 대비 베트남동(VND)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현지화 기준으로는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4.8% 성장했다. 유지류, 설탕 가격이 20~30% 오르며 원부재료 비중이 약 2.5%p 상승,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시즌 선물용으로 파이, 종합선물세트 출고가 크게 늘고 ‘오스타’, ‘스윙칩’ 등 스낵 전용 매대 확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러시아법인은 매출은 17% 성장한 231억 원, 영업이익은 0.9% 성장한 36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화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40.2%, 영업이익은 21% 성장했다. 베리류 초코파이의 인기와 비스킷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큰 폭의 루블화(RUB)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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