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게르츠(GORTZ)' 품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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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게르츠(GORTZ)' 품 안에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2.0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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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카페 '게르츠(GORTZ)'
 

최고의 전망을 가진 아름다운 ‘카페’

 
도심 한가운데서 흘러나오는 여러 굉음들, 앞을 가로막는 고층 건물들은 일반인들의 삶을 권태의 테두리로 집어넣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반복되는 업무와 스트레스, 일상의 괴로움에 몸과 마음이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때마침 라디오에서 낯익은 멜로디의 노래가 지친 마음을 들뜨게 한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 다이얼을 자신의 애인에게 돌린다.
“우리 떠날까, 어디론가 가고 싶어.”
하지만 애인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는 차갑기까지 하다.

“자기, 시간 있어. 그리고 여행 가려면 돈이 얼마나 있어야 되는지 알아.”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다.

오붓하게 바다나 강이 보이는 곳에 찾아가 몇 시간, 아니 1시간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시간’과 ‘돈’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면  '게르츠(GORTZ)'를 권하고 싶다.

게르츠는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전망을 가진 ‘아름다운 카페’로 소문이 나 있다. 게르츠’는 6호선 합정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상권이 형성된 지역이 아닌 한적한 주택가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 찾는 이들은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6층으로 들어서면 먼저 넓게 펼쳐진 한강 전경이 창 너머로 한눈에 들어온다. 이 같은 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아름다운 전경에 감탄사를 쏟아낸다. 또한 한강의 가로등 불빛과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장소

 
탁 트인 전경과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더해지면서 커피 맛을 배가 시킨다. 특히 이곳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다. 고풍스러운 6층과는 달리 7층은 사뭇 다른 분위를 연출한다. 모던한 느낌의 바(Bar)로 돼 있는 이곳은 칵테일과 함께 라이브 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부활의 전 멤버로 구성돼 있는 밴드의 퀄러티(Quality) 높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준 높은 아마추어 밴드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물론 최고의 전망과 품격 높은 공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음식의 맛이 중요하다.
 
스테이크 종류는 3~4만원이고, 파스타 종류는 약 2만원 대다. 대학가 지역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나 파스타 전문점과 비교해 다소 가격이 높기는 하지만 이 또한 아름다운 분위기와 화려한 공연, 그리고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게르츠’에서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안심스테이크’라고 말한다. 고기의 질은 물론 맛 또한 자부한다. 안심스테이크에 부드러운 와인 한 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곳 ‘게르츠’에서 직원들의 친절은 놀랄 만큼 우수했다. 마치 왕이 된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가진 이탈리안 레스토랑 '게르츠'. 연인과 가족과 함께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 등의 특별한 날 혹은 한강에서 열리는 불꽃축제 기간에 방문한다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게르츠’에서는 2월 19일(금) ‘송골매 라이브 공연’이 예정돼 있다. 19년 만에 재결성돼 음반 발매 직후의 공연이라 이목을 끈다. 자세한 문의는 ‘게르츠’ 홈페이지(www.igortz.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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