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김태희… 구잘, 한국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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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김태희… 구잘, 한국인 된다
  • 최미경 기자
  • 승인 2012.09.1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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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27)가 귀화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잘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이 알려진 후 틈틈이 방송활동을 해왔다.

2006년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구잘은 빼어난 미모로 ‘우즈벡의 김태희’라는 별명을 얻으며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한 음료 광고 촬영중인 구잘 ⓒ뉴시스
구잘의 소속사 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구잘이 대한민국으로 귀화를 신청하고 지난 4월 시험 및 면접을 봤다”며 “현재는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구잘은 귀화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을 통해 본격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잘의 귀화신청은 대한민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방송활동을 이어가는 등 남다른 애정이 바탕이 돼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잘의 귀화 이전에 로버트 할리는 귀화 연예인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로버트 할리는 귀화하며 한국식 이름 하일로 개명했고 영도 하씨 시조가 됐다.

이참은 독일 출신으로 이한우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2001년 이참으로 개명했다. 독일 이씨 시조가 됐다.

가수 헤라는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한국 이름은 원천이고 현재 귀화 12년차로서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라리사는 러시아 출신으로 ‘미녀들의 수다’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한 뒤 2005년 귀화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대한은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지난해 Mnet ‘슈퍼스타 K3’에도 출연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귀화하기 위해선 5년이상 한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하고 한국어 구사능력, 원국적 포기 의사 등의 증명 절차를 거쳐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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