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영업익 991억…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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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영업익 991억…전년比 8.7%↓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05.1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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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오리온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9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38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이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지며 관련 실적이 지난해 4분기 선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관해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원가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러시아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거뒀다. 한국 법인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한 248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74억 원으로 기록됐다. 러시아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억 원으로 112.3% 늘었다.

반면 중국 법인 1분기 매출은 2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383억 원으로 22.6%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1분기 2.8% 성장한 105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64억 원으로 11.7% 감소했다.

오리온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동시에 가성비 전략에 기반한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쳐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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