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전쟁? ‘솔로대첩’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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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전쟁? ‘솔로대첩’ 열풍
  • 방글 기자
  • 승인 2012.12.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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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단체미팅, 신청자만 3만 5000명에 육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 여의도 솔로대첩 ⓒ뉴시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달 24일 열리는 ‘솔로대첩’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솔로대첩’은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님연시)’라는 누리꾼에 의해 지난달 알려진 ‘솔로’들의 ‘게릴라 단체 미팅’을 말한다.

처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기로 한 이 행사는, 여의도공원으로 장소가 옮겨졌다. 폭발적인 반응으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단체미팅’은 서울 여의도뿐만 아니라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열린다.

솔로대첩에 참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성은 하얀색 계통, 여성은 붉은색 계통의 의상을 입고 24일 오후 3시 여의도 공원으로 간다. 남성과 여성이 마주보고 서있게 된다. 신호가 울리면 달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손을 잡고 이동하면 된다.

이날은 여성이 먼저 손을 잡았을 경우에는 ‘짝’이 되는 것이 원칙이다. 이렇게 짝이 되면 인증사진을 찍어 님연시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야한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다양하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외롭지 않을 것 같다’, ‘커플이 되지 않아도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성추행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개인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의를 주기도 한다. 또 개그맨 유민상은 트위터를 통해 ‘솔로대첩’의 사회자를 자원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솔로직원에게 휴가를 주는 기업도 있다. 소셜데이팅 기업 ‘이음’은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아웃도어 브랜드인 K2코리아는 ‘행사에 입고갈 다운 재킷을 제공하고, 연인이 되면 데이트 비용 10만 원까지 약속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이날 참가 의사를 밝힌 누리꾼은 3만 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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