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도 몸값 낮췄다…프리컨 15% 파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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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도 몸값 낮췄다…프리컨 15% 파격 할인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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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팝업스토어 '투 온 투어' 행사 부스에 전시된 폴스타2의 모습. ⓒ 폴스타코리아
팝업스토어 '투 온 투어' 행사 부스에 전시된 폴스타2의 모습. ⓒ 폴스타코리아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회사에겐 판매 반등 기회를, 고객에겐 한층 강화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테슬라 모델Y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경쟁에 폴스타까지 뛰어들면서, 전기차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이달부터 고객들의 선호 사양을 반영해 선주문한 '빠른출고 차량'(프리컨, Pre-configured)을 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회사 출범 이후 최대 폭 할인에 해당하는 만큼, 시장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엔 9.5% 캐시백과 무이자 제공 등의 금융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고, 최근까진 10% 할인 등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를 3000만 원 후반~400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판매가 5490만 원의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경우 15% 할인에 국고 보조금 및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 기준 4049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상위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풀옵션 차량을 구매할 경우엔 판매가 7926만 원에서 1188만 원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5% 할인 대신 금융 상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 카드 이용 시 최대 16.4%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기존 15%에 금액 구간별 캐시백 혜택 비율이 늘어나는 식이다. 공통적으론 △5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 또는 가정용 충전기 설치비 지원 △100만 원 상당의 틴팅 및 하이패스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폴스타 측은 오는 10월 말 폴스타2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더 많은 고객들이 폴스타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업계는 최근 들어 수입 전기차 업체들이 몸값 낮추기에 본격 나서는 만큼, 소비심리 회복 및 전기차 성장 둔화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몸값을 낮추면서, 소비자들 역시 구매 리스트에 전기차를 거리낌없이 올리는 추세"라며 "초기 구매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점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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