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연매출액 3조 돌파…롯데백화점 “국내 유일 2조 원 이상 점포 2개 보유” [유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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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연매출액 3조 돌파…롯데백화점 “국내 유일 2조 원 이상 점포 2개 보유” [유통오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12.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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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주경 (1)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국내 연매출 3조 원 돌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국내 최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이달 20일까지 올해 누적 매출 3조 원을 달성하며 ‘3조 클럽’에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개점 이후 10년 만인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첫 2조 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 원의 벽을 뚫었다.

단일 점포 3조 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 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 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드문 성적이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1초에 23만 원씩 판매한 셈으로,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은 1억800만 원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비 한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세계 강남점은 탄탄한 VIP(우수고객)층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3조 원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독보적인 브랜드 수와 MD 구성, ‘1등 백화점’을 향한 그간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이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국내 유일 2조 원 이상 백화점 2개 보유”

롯데백화점이 매출 2조 원 점포 2개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2조 원을 넘긴 잠실점에 이어 본점도 연내 2조 원 매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979년 개장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93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잠실점은 지난해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약 5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재탄생, 2조59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아트리움 광장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으로 MZ 유입을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연말 ‘2조 이상 점포를 2곳 보유한 국내 유일의 백화점’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잠실점 3조 매출 돌파와 함께 명실공히 국내 ‘쇼핑 1번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 ‘수원화서점’ 개장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이 21일 오픈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에 이어 18개월 만에 오픈하는 수원 화서점(22호점)은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점’ 지하에 터를 잡았다. 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수원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의 시너지를 고려했다. 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대 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대 3 수준이다.

소단량 상품을 찾는 고객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이날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오픈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최단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 신규 매장 오픈 

‘더현대 서울’에 ‘루이 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연다. 국내에 루이 비통 여성 전 제품이 판매되는 매장이 오픈하는 건 6년 만이다.

현대백화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 여성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들은 물론, 루이 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된다. 특히 더현대 서울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들을 대거 강화할 예정이다.

루이 비통 여성 신규 매장이 오픈하는 장소는 기존 샤넬, 셀린느, 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던 곳으로,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외관도 다른 루이 비통 매장과 차별화했다. 일반적인 명품 매장이 1~3면의 파사드(외벽)가 설치되는 것과 달리, 더현대 서울 루이 비통 매장은 총 6면의 파사드로 구성된다. 매장 전체가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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