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침대 다 없앨 것”…바디프랜드, 침대·의자 합친 ‘에덴’ 출시 [현장에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마사지침대 다 없앨 것”…바디프랜드, 침대·의자 합친 ‘에덴’ 출시 [현장에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22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디프랜드, 침대와 의자 합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EDEN) 출시
독보적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탑재…“어떤 각도에서도 편안함 유지”
송승호 CMO 전무 “개인적으로 ‘마사지침대’ 완전히 없애고 싶다”
올해 지난해보다 많은 신제품 출시…에덴은 연간 1만5000대 판매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신제품 ‘에덴’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마사지 베드와 체어를 모두 담은 ‘에덴’은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들 것입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22일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EDEN)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표는 이어 “에덴은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사지 베드와 체어 중 양자택일 고민에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드는 제품이 세상에 나온 순간”이라고 자신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에덴’ 출시로 마사지 기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실적이 주춤하면서 경쟁사 세라젬에게 업계 1위 자리를 내 준 바디프랜드가 에덴으로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가 22일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키노트 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송승호 전무 “에덴, 마사지 침대 사라지는 계기 될 것”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사용자의 근육을 세밀하게 자극하고 코어운동을 제공하는 로봇’. 바디프랜드가 정의한 ‘헬스케어 로봇’의 의미다. 

회사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로봇을 연내에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송승호 전무(CMO)는 “로봇 등 계속해서 혁신을 시도하는 이유는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함”이라며 “헬스케어 역사 70년 동안 마사지 기기가 의자에만 머물러 있던 걸 바꾸려는 시도”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에덴 신제품에 높은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덴이 마사지 기기 시장의 ‘대변동’을 가져다 줄 것이란 관측이다.

송 전무는 “에덴은 마사지 의자가 침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마사지 의자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다 줄 주인공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극단적으로는 ‘마사지 침대’가 시장에서 아예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에덴은 ‘1+1=3’이 되는 제품”이라며 “눕거나 앉는 등 자세를 바꾸면서도 연속적으로 마사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이번 제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 ‘에덴’. ⓒ김나영 기자

 

독보적 로봇 기술 탑재…“어떤 각도에서도 편안함 유지”


송 전무가 자부하는 것처럼 에덴은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됐다.

먼저 ‘플렉서블 SL 프레임’ 기술이 눕거나 앉은 자세로도 자유로운 마사지가 가능케 했다. 이는 허벅지 부위까지 내려오는 일체형 프레임이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침상 형태와 의자 형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김진환 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장은 이 기술에 대해 “소비자 척추 굴곡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특히 하단을 굴곡지게 설계했는데, 이것은 무릎을 굽히고 누워야 허리에 더 편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술은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로, 팔과 상체 부위를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사지할 수 있다.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각도 변화에 대응해 팔 마사지부의 내장된 기계 장치인 액추에이터 모터가 작동하면서, 팔 부위를 당겨주고 팔 스트레칭 동작을 이끌어낸다.

김 소장은 “어떠한 각도에서도 편안한 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면서 “누워서, 또는 앉아서 기존 침상형 온열기에선 제공하지 못 했던 코어 스트레칭을 도울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더 많은 신제품 출시 예정…에덴은 연간 1만5000대 판매 목표”


바디프랜드는 연내 신제품 출시 계획과 목표도 공개했다. 송 전무는 “바디프랜드는 ‘의자’의 형태를 버리고 ‘헬스케어 로봇’으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것”이라며 “올해엔 작년보다 더 많은 신제품 출시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준비 중인 라인업이 즐비하게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헬스케어, 가정용 의료기기, 라이프스타일 세 가지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나눠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UCLA 연구실을 방문해 바디프랜드 재품들을 분해, 조립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들이 신제품에도 점진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궁극적으로는 ‘침상형 마사지 기기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정도 팔면 소비자분들께서 사랑해주시는 구나’하는 기준 판매 대수가 있는데, 적게는 월 500대, 기본은 1000대”라면서 “연간 1만5000대 판매 목표를 세워뒀지만, 개인적으로는 침상형 마사지 기기를 완전히 없애버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의약, 편의점, 홈쇼핑, 패션, 뷰티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Enivrez-vou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