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채상병특검법 22대 국회선 여당 이탈 8표 나온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한동훈, 원희룡과 전격 만찬 회동…전대 논의 여부 ‘관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2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의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당대회 등 국민의힘 당 상황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당시 원 전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고기 논란이 불거진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등 여러차례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 이후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3일 사무처 당직자 20명과 식사를 하기는 했지만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원 전 장관이 처음이다.
與·野원내대표 상견례…“긴밀하게 소통해서 문제 해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3일 상견례를 했다.
양 대표들은 서로를 향해 “축하한다”며 환영했지만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 사안에 대해 미묘한 신경전도 벌였다.
박 원내대표는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주일 간격 차이로 원내대표로 선출됐는데 산적한 현안 뿐 아니라 우리 나라를 위해서 여야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문제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는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주 만나서 얘기하자. 일주일에 한 번은 식사하고 얘기해야 하지 않냐하고 속 터놓고 말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천하람 “채상병특검법, 22대 국회선 여당 이탈 8표 나온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13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 이탈표가 8표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22대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이 또 올라오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힘에서 8명의 반란표가 있을 것인가’라고 묻자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이 반복될 경우 “국민의힘도 더 이상은 대통령을 어깨에 지고, 대통령이라고 하는 짐을 지고 갈 수는 없다라고 하는 판단을 내리는 지점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또 검찰이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는 데 대해서는 “검찰도 이제 살 궁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과 완전히 등을 돌렸다, 뭐 대통령을 치고 있다라는 해석은 과하지만 예전처럼 대통령의 오더를 따르는, 대통령의 부하 같은 느낌으로 한몸으로 가는 것은 이제는 아닌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