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26만명 증가…제조업 10만명↑ [정책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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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26만명 증가…제조업 10만명↑ [정책오늘]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4.05.1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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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견조한 고용흐름 확인…2%대 물가 안착 노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기자]

4월 취업자 26만명 증가…제조업 10만명↑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 명대를 회복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69만 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6만 1000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8만 9000명 감소했고, 40대 취업자가 9만 명 줄었다.

반면 30대는 13만 2000명, 50대는 1만 6000명, 60세 이상은 29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 및 반도체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0만 명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3000명), 정보통신업(6만 8000명)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 6000명), 교육서비스업(-4만 9000명), 도매 및 소매업(-3만 9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0%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상승한 69.6%로 집계됐다. 

특히 30대, 20대 등에서 고용률이 상승했고,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한 46.2%를 나타냈다.

실업자는 8만 1000명 늘어 3년 2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작년보다 0.2%p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수출 중심 경기회복흐름과 함께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양호한 고용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건설수주 부진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견조한 고용흐름 확인…2%대 물가 안착 노력”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일자리 지원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김병관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16차 일자리전담반(TF) 및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김 차관은 4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역대 최고, 20만 명대 취업자 증가세 회복 등 견조한 고용 흐름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당면한 민생안정 뿐만 아니라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인 만큼, 최근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중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등 일자리 지원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취업준비생들에 대해 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개방형 기업트레이닝에 대한 훈련심사를 위대해 활성화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강화, 훈련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최근 휘발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고, 배추‧양파‧참외‧수박 등 농산물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세이나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양배추 6000톤, 당근 4만톤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산물은 18일부터 어한기 대비 비축분 5080톤을 기존 중‧소형마트에서 전통시장까지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이 강세인 김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판매기피 행위 등을 점검하며 유통 교란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수급관리를 위해 5~6월 중 봄배추 9000톤을 비축하고, 이상기후 가능성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200만 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전년보다 1만 4000톤 많은 10만 5000톤으로 확대해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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