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젠더갈등’ 이슈페이퍼 발간…“국민 35%만 ‘남녀평등’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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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젠더갈등’ 이슈페이퍼 발간…“국민 35%만 ‘남녀평등’ 인식”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5.2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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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7일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통합위는 이날 발간된 페이퍼를 통해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 국민 35.2%가 ‘사회 전반에서 남녀가 평등하다’고 인식했다”며 “전반적으로 남녀평등에 대한 체감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의 42.2%, 여성의 28.2%(전체 35.2%)가 ‘남녀가 평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인식은 여성 65.2%, 남성 41%였다.

특히 20대 남성의 24%는 사회가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인식했고, 20대 여성의 73.4%는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 불평등 수준을 파악하는 국제 지수의 경우 지수별로 평가가 엇갈렸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하는 성불평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91개국 가운데 15위(2022년 기준)이었으나, 세계경제포럼(WEF)의 성격차지수에서는 146개국 중 99위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통합위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것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 따른 결과”라며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성평등 지수 리터러시(문해력)’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젠더갈등은 사회적으로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며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 개선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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