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성종의원 횡령 혐의 포착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검찰, 강성종의원 횡령 혐의 포착
  • 박지순기자
  • 승인 2010.03.18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흥대학 공사비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 확인
강의원 검찰 출두해 혐의 사실 완강히 부인
학교법인 신흥학원 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 검찰이 민주당 강성종의원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강의원이 지난 2004년 8월 A건설에 신흥대학 공사를 맡기면서 이회사 대표에게 공사금액을 늘려 계약을 체결하고 초과 지급액을 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의원이 이같은 수법으로 신흥대학 공사과정에서 총 25억원을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의원은 신흥학원의 박모(52) 전 사무국장과 인디어헤드 외국인학교 예산을 횡령하고 교비가 입금된 계좌의 직불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강의원이 지난 2003년 1월 박 전국장에게 외국인학교 돈으로 선거자금이나 생활비를 쓰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확인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하지만 강의원은 지난 15일 검찰에 출두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회가 지금 회기중이고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강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