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부´ 인사 실패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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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인사 실패 원인은…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3.2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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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 정도 흠결이면 용인 되지 않겠느냐 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 ⓒ뉴시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한 인사'의 원인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인사실패는) 이 정도 흠결이면 용인이 되지 않겠느냐 식의 안일한 판단이 원인"이라며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을 지적했다.

그는 또 "청와대 인사검증팀의 눈높이가 국민과 언론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단수후보 내정 후 검증에 돌입하는 톱다운 방식의 문제도 있다"면서 "단수로 후보를 내정하면 흠결이 보이더라도 인사권자에게 내정 취소를 건의하기 어렵게 돼있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에 대해 김 의원은 "김 전 후보자가 무기중개업체에 근무했다는 사실은 검증팀에서 미리 알았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게 국민들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김 의원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4·24 재보궐선거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상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사실패가 재보선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다"라며 "상처를 털고 새로운 국정운영 분위기를 하루빨리 만들어 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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