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공장 3라인…물량 부족으로 주·야 교대 실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2009년 법정관리 돌입과 이어진 파업으로 중단됐던 주야 2교대 근무를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했다.
7일 쌍용차는 오는 13일부터 평택공장 3개 라인 중 제3라인에서 주야 2교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급휴직자들은 현재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실습교육(OJT)을 받는 중이며, 이들이 현장에 투입되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전했다.
주야 2교대 근무가 재개되는 경기 평택공장은 1라인은 코란도C, 2라인은 체어맨과 코란도 투리모스, 3라인은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카이런을 생산 중이다.
3라인에서 생산하는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2교대를 시행키로 했으며, 근로자들은 주간(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8시간 야간(오후 9시∼다음 날 오전 7시 30분) 8시간 등 2개 조로 나뉘어 현장에 투입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는 현재 대기수요가 넘쳐 계약 후 공급 시점까지 한 달 이상이 걸릴 정도로 물량이 부족하다"면서 "수출형 모델인 카이런도 물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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