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대화록 ´증발´ 못 찾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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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대화록 ´증발´ 못 찾나, 없나?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1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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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책임자 ˝기록물 100% 넘겼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상회담 기록물 자료목록을 가지고 열람실로 들어가는 국가기록원 관계자들 ⓒ뉴시스

여야 국회의원 10인이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열람에 실패했다. 그 이유는 국가기록원에서 기록물 자체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세간의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참여정부 당시 마지막으로 기록물을 담당했던 담당자가 입을 열었다.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퇴임할 때 100% 이관했다”며 “넘기는 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만) 빠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김 전 비서관은 기록물이 삭제됐거나 폐기됐을 가능성에 대해 “한번 절차를 거쳐 결재한 문서들은 컴퓨터에 저장이 돼서 중간에 조작이나 파기를 할 수 없다”며 “824만건의 문서파일을 통째로 이관하고, 혹시나 싶어 외장하드에 담아서 기록물만 별도로 보내는 등 이중 삼중으로 백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혀 (기록물을)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란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이지원'이라는 당시에 사용했던 업무관리 시스템을 구동시키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군가 시간을 끌고 있거나 혹은 진위를 가릴 수 있는 검증을 회피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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