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보훈처, 편향교육 DVD 통해 대선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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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보훈처, 편향교육 DVD 통해 대선개입˝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0.2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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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국가보훈처 DVD 설명하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 ⓒ 뉴시스

보훈처에서 만든 '나라사랑교육 DVD'에서 정치편향적인 요소를 넣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 DVD는 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대북 정책은 비판하고 박정희,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미화한다"며 "예를 들면 ‘ 북한에 돈 주고 쌀 주는 것은 평화를 부수는 것이다', 'MB정부의 4대강 사업은 녹색 성장의 아이콘이다'라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구에서 이 동영상을 트는 것을 확인해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그러자 보훈처에서는 이 DVD를 배포했다가 92%수거했다고 했는데, 문제는 이 DVD의 내용이 그대로 표준교안으로 만들어져서 강사들이 그 교안에 따라서 전국의 22만 7000명한테 약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안보교육이라는 명분의 정치 편향적인 교육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안보교육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정부에서도 있었다’는 여당의 주장에, 강 의원은 “매우 정치 편향적인 안보교육, 그것도 대선을 앞두고 안보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것은 최근 2011년 12년 이때다”면서 “그 전에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 때 이렇게 어디로부터 협찬 받은 DVD나 또는 대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안보교육을 한 적이 있냐, 자료를 내라. 그랬는데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해당 DVD가 보훈처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국정원 및 제 3자의 협찬에 의해서 만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국정원 협찬’이라는 제보를 받아, 28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협찬이냐’라는 질문을 했는데, ‘어떤 것도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다”면서 “‘아니다’라고 답을 확실하게 하지 않았다”고 내세웠다.

강 의원은 이어 “국회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이 어제 증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증원감정법의 위반이고, 또 엄밀히 보면 이것은 기부금품 모집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고 모집을 사용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위반여부가 있다”면서 “국가 공무원법 위반도 있어 이런 법률 위반으로 위원회에서 고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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